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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 2026-07-13

국제유가가 오르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유조선과 주유기를 표현한 일러스트
사진: AI 생성 이미지 (아하경제 제작) — 유조선과 주유기를 표현한 일러스트

뉴스에서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말이 나오면 왜 다들 긴장할까요? 석유는 자동차 기름뿐 아니라 플라스틱, 옷, 전기 생산까지 우리 생활 거의 모든 곳에 쓰이기 때문이에요. 석유를 원료로 만드는 제품의 종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아요.

2026년 9월 중순 기준 국제유가(WTI 선물)는 배럴당 105.83달러로, 일주일 만에 13.76%나 올랐어요. 한 주 전에도 3.11% 오른 상태였으니, 짧은 기간에 빠르게 상승한 셈이에요. 참고로 '배럴'은 석유의 양을 재는 단위로, 1배럴은 약 159리터에 해당해요.

유가가 오르면 주유소 기름값은 물론, 물건을 실어나르는 운송비, 플라스틱 원료비까지 줄줄이 오를 수 있어요. 이걸 '물가에 파급된다'고 표현해요. 석유는 거의 모든 산업의 '시작점'에 있는 원자재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도미노처럼 여러 산업의 비용을 차례로 밀어올려요.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생산량 결정에 큰 영향을 받아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산유국 협의체가 '생산량을 줄이자'고 합의하면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르고, 반대로 '생산량을 늘리자'고 하면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요. 여기에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같은 지정학적 변수도 유가를 크게 흔드는 요인이에요.

다만 전문가들은 2026년 전체로 보면 원유 공급이 넉넉해서 '공급과잉' 상태가 이어질 거라 보고 있어요. 주요 기관들은 원유 공급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반면 수요는 평년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쳐, 세계적인 공급과잉 규모가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그래서 유가가 계속 오르기보다는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해요.

유가가 오르면 정부는 종종 유류세(기름에 붙는 세금)를 한시적으로 낮춰서 기름값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쓰기도 해요. 반대로 유가가 너무 낮아지면 국내 정유 산업 보호를 위한 다른 조치를 고민하기도 해요.

국제유가는 매일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가격이라서, 관심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WTI 유가' 또는 '두바이유'를 검색해 오늘의 가격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어요. 뉴스에서 본 유가 뉴스가 실제로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는 보통 1~2주 정도 시차가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아요.

아하! 오늘의 용어
파급효과 — 한 가지 변화가 여러 다른 분야로 퍼져나가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해요.
교과서 속 이 개념
고등학교 '경제' 과목의 '국제 원자재 시장과 국민경제' 단원과 연결돼요. 원자재 가격이 여러 산업의 생산 비용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의 대표 사례로 배우게 돼요.